새벽의 황당한 저주 영화후기 줄거리 결말 좀비 새벽의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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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개요: 코미디, 공포
감독: 에드가 라이트

<새벽의 황당한 저주 배우>

주연: 사이먼 페그, 케이트 애쉬필드, 닉 프로스트

조연: 루시 데이비드, 딜란 모란, 니콜라 커닝햄, 피터 세라피노윅, 아르빈드 도시, 라프 스펠, 소넬 대드럴, 빌 나이, 제시카 하인즈, 스티브 에머슨, 필리스 맥마혼, 페네로프 윌튼, 리스 쉬어스미스, 탬신 그레이그, 줄리안 디킨, 맷 루카스, 닉 이원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줄거리>

전자제품 판매원으로서 하루하루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가는 숀은 이제 30살이 얼마 남지 않은 29살의 청년이다. DJ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숀은 추억의 레코드 판을 수집하며 꿈을 접고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도 못하고 삶의 목표도 없는 숀의 일상은 지루하고 괴롭기만 하다.

삶의 유일한 기쁨은 매력적이고 지적인 동갑내기 여자 친구인 리즈와 엄마 뿐이다. 그런데, 급기야 3년이나 사귀던 여자친구 리즈에게 실연을 당하고, 숀은 큰 상심에 빠진다. 괴로운 마음에 술을 청하고, 술에서 깨어난 다음날 아침, 영국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 하루 아침에 끔찍한 악몽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세상은 온통 사람들을 먹어치우는 `움직이는 시체` 좀비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고, 심지어 숀의 집 뒤뜰에도 이들이 침입한다. 자다 일어난 상황에 좀비들과 맞닥뜨리게 된 숀은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좀비에 맞서 싸우게 된다. 백수인 죽마고우, 애드의 도움을 받은 숀은 사랑하는 엄마 바바라와 여자친구 리즈를 좀비 들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이들은 유명한 영웅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청년들이다. 이들에겐 총도 없고, 어마어마한 무기도 없는데 숀과 에드는 어떻게 좀비를 이겨낼 수 있을까....

<새벽의 황당한 저주 평점>
★★★

영화 초반에는 바쁘고 평범한 일상을 살며 사람들을 지나치는 주인공. 요즘 시대처럼 이웃이지만 전혀 친하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지나치며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갈때도 주인공은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들을 지나쳐 갑니다. 황당하게 좀비가 되었지만 그 옆을 유유히 평소처럼 지나가는 일은 어이도 없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요즘 우리를 생각하면 앞에 사람이 이상한 자세로 걸어와도 그 사람이 좀비인 것을 눈치 챌 수 있을까? 어디가 아픈 사람이라 치부하고 길을 걸을 것이다.

이 영화의 코미디 요소는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여기저기서 좀비를 대하는 태도에 집중하는 것은 영화의 상당히 중요한 감상포인트입니다.처음부터 그는 계부를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부가 좀비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듣자 주인공은 아무렇지도 않게 계부인 아버지를 죽이자고 친구와 의논하는데요, 주인공의 웃긴 계획속에서 계부는 수십번 반복해서 살해된다 웃기면서도 소름끼친 장면입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체들의 새벽과 비슷한 좀비 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좀비가 주인공들을 괴롭히다가 끝나는 단순한 영화는 분명 아니라고 합니다. 영화 평론가의 글처럼.. 삼류 영화 처럼 보이지만 삼류영화는 아닌. 그로테스크한 좀비들.. 웃음과 가족의 사랑,연인과의 사랑, 우정.. 모든 것이 녹아 있으면서도 적절히 뭉쳐진 영화 현재 영국에서는 장기 흥행인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는 시체들의 새벽처럼 단순한 b급 영화는 아니라고 합니다.

<영화의 주제>

감독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획일화된 삶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한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도입부에는 동네를 걸어다니는 청년들과 피로에 지쳐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치 좀비처럼 찍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장면은 잠에서 깬 숀과 소파에 앉아 게임에 빠져 있는 에드의 모습인데, 사회의 낙오자라고 할 수 있을 두 사람이 오히려 다른 이들에 비해 살아 있는 인간처럼 보이는데요. 게다가 숀의 장래를 걱정하던 동거인 피트는 좀비로 변하자마자 그를 공격하고, 늘 애물단지였던 에드는 영화의 결말부에서 오히려 숀과 리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사회의 기준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삶과 무계획적이지만 인간적인 삶, 이중 과연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것이 감독의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렇듯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다루는 주제의식은 공공의 선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미국의 애국법을 정면으로 패러디한 후속작 뜨거운 녀석들에서 한층 심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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