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2015) 줄거리 결말 / 위안부 일본군

영화 귀향(2015)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귀향
Spirits' Homecoming, 2015
2016.02.24. 개봉

장르: 드라마
감독: 조정래
러닝타임 127분 한국영화

영화 귀향 배우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영화 귀향 줄거리입니다.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아픈 이야기!

"여기가 지옥이다 야"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리뷰(스포)

영화 귀향은 소재도 좋지만, 예술적인 상징이 매우 많이 들어갑니다. 일본군들에게 오빠가 맞은 모습을 직접 목격한 뒤로 미쳐버리게 된 여성이 나오는데 이 인물의 상징은 나라를 잃고 미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었던 민중의 애환을 그대로 투사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처형 직전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옆에 있는 위안부 소녀의 손을 꼭 쥐어주어 힘을 준 것은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민초의 정서를 그대로 전달해준다.

그것에 대비되는 인물은 최리다. 그녀는 당일 날 출소한 범죄자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뒤늦게 집에 돌아온 남편은 범죄자와 싸우다가 남편과 범죄자 모두 죽는다. 아주 짧은 과거라 놓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범죄자가 상징하는 것은 일본 제국이고 남편은 대한민국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 제국은 출소하여 이제 막 전범 딱지를 떼려 하나 싶었지만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 법을 고치고 남편은 범죄자에게 맞써 저항하지만 죽고 만다. 과거에 힘없이 당한 조선이 위안부를 만들어 내었던 것처럼 범죄자를 막아 내지 못하고 쓰러진 남편은 신사참배와 각종 망언을 막아내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낸 거 같다.

보통 이런 선과 악을 다루는 작품은 선과 악을 평면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지만 귀향은 그렇지 않았다. 일본군 중 한 명의 도움을 받아 넷이서 도망을 치지만 한 명은 낙오되고 낙오된 사람을 저버리지 못하고 두 명은 다시 되돌아오고 한 명은 끝내 탈출한다. 물론 낙오된 사람을 저버리고 탈출한 사람을 비판하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영화 보는 내내 그냥 셋이 도망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다만, 선을 행하는 행위는 매우 큰 용기를 필요로 할 때가 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택할 기회는 항상 주어져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일본군의 모습도 주목할만하다. 지휘관은 술에 취해서 부하들의 원망을 사고 있고 대개는 모두 잔혹하고 폭력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다나카는 모두 전쟁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라는 말을 꺼내지만 좀체 실드가 되지 않는다. 다나카는 결국 위안부 여성을 처형해야 될 순간에 총을 쏘지 못하여 상관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마치 일본의 전쟁에 반대했던 일본 시민이 '비국민'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똑같은 일본인에게 핍박받아 온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같다.

영화 귀향 마지막에 요시미는 독립군의 총에 맞았지만 쓰러졌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 총을 쏜다. 보통 죽기 직전 최후까지 싸우는 모습은 그 인물에게서 매우 끈질기고 강력한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군 역시 끈질기고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끈질긴 의지가 언제나 약자를 향해 있다는 점, 독립군을 쏜 것이 아니라 위안부 여성을 쏘았다는 점이다. 이 모습은 마치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현재 일본과도 같다.

또한 전체적으로 향토적인 속성을 띤다. 경상도 거창에 주인공이 살아서 사투리를 쓴다든가 아리랑, 가시리, 토속 신앙 등을 소재로 삼고 괴불노리개는 지금 흔히 볼 수 없는 물건이기에 옛날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물건이다. 영화에서 괴불노리개는 단순히 부적의 효과뿐 아니라, 어머니가 만든 것을 받은 것으로써 아무리 일본에게 짓밟히고 말을 바꾸어도 물려받은 정체성마저 사라질 수 없다는 민족적 얼이 강하게 배어 있다.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도 향토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많이 있다. 한복을 만드는 것도 그렇고, 티비나 재봉틀도 전부 오래된 것들이다. 최신 기기나 핸드폰 등은 영화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아마도 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과거에 남아 있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이 주변 사물로부터 드러난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아간 할머니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옛 모습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그 시절 속의 사람들은 없다. 아무리 티비와 재봉틀을 바꾸지 않고, 아무리 한복과 괴불노리개를 만들고, 아무리 과거 정통성을 담아낸다하더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영화 제목이 귀향인 것은 그 때 그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과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사이를 노래와 예술품으로 승화시킨다. 죽어서도, 살아서도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품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오래된 물품들을 자꾸만 손을 쥐게 되는 이유는 우리는 과거라 부르지만 그들은 언제나 그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마지막에 나온 장면처럼- 사랑하는 가족 품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평범하지만 놓쳐버린 일상에 대한 그리움이기 때문이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에서는 상징적인것 말고도 생각해볼만한 것이 있다.

무엇이 소녀들을 지옥으로 보냈을까? 일제강점기에 접어든 시기에 중학생 나이 정도밖에 안 된 소녀들은 일본군들에게 끌려간다. 힘 없이 나라를 지키지 못한 조국의 잘못인가, 악마의 탈을 쓰고 광기를 마음껏 분출하고 있는 일본군들의 잘못인가. 만약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더라면 저런 피해자를 탄생시키지 않았을까. 돌이킬 순 없지만 그렇다고 막을 수도 없었던 어쩔 수 없는 악의 쳇바퀴였을까. 정말 그랬을까.

포기하지 않는 강한 그녀들. 한 줄기의 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어둠에서 마냥 울고 있기보다는 어떻게든 나갈 방법을 강구해내는 강한 여성들. 삶을 포기하려 들지 않는 투지가 바로 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강하게 기억해야만 하는 이치가 아닐까. 이미 마음과 몸은 이곳 저곳 찢기고 복원마저 불가능할 정도로 상처가 많이 났지만 그건 상관없다. 오직 굳건하게 버텨내는 끈기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책이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고난의 해결책 또한 다르지 않다.

영화 귀향은 가늠조차 불가능한 고통을 이겨낸 그들이 있기에 ‘힘들다’는 느낌 자체가 이다지도 무겁게 느껴진다. 영화가 끝난 후, 눈앞에 펼쳐진 평범한 일상이 참으로 죄스럽게 밀려왔습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평론가 영화평가 후기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평론가들은 과연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본 평론가 평점: 5.80점
아래에서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에 대한 평론가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접한 송경원 기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은 “필요했기에 더 아쉬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귀향 줄거리는 결말은 필요한 이야기다. 희미해져 가는 목소리를 다시금 환기 시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소명을 다 한다. 하지만 선의가 결과를 담보하는 건 아니다. 더구나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는 좀 더 제대로, 신중하게 다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드라마를 위한 상투성을 감안하더라도 몇몇 지점에서 불필요한 설정, 과도한 전시, 이분법적 시선이 논점을 흐리거나 사안을 단순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아니 그래서 다음, 또 다음 이야기가 필요한 영화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영화평가 후기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누리꾼들은 과연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본 네티즌 평점: 9.16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본 관람객 평점: 9.33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관람객 수: 3,587,252명
아래에서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제작한 감독님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아주 불편해하고 반대하던, 일본 우익보다 더 우익같던 한국인들이 많아 아주 놀랐다 밝히셨죠. 전쟁 중에 여성과 아이들이 피해입는 것은 당연하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말입니다. 그런 목소리에 꼭 경종을 울렸으면 합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통해서 당시 위안부에 강제로 끌려간 여성들이 겪었을 신체적피해 뿐만아니라 정신적피해의 심각함과 일본의 무자비함을 깨닫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잊지못할 가슴 아픈 역사적순간으로 영원히 남았으면 한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에서 내게는 지옥도 같은 위안소 장면들보다 더 끔찍하게 슬펐던 것은 동사무소 씬이였다. 가슴을 후벼파던 것은 하얀 나비 떼였다. 현실감을 강하게 때리는 엔딩크레딧에서는 그냥 울 수 밖에 없어서 울었다. 한국인으로서 모르는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마치 처음 듣는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며칠은 아플 것 같다. 그래도 아프다가 또 금방 웃고 떠들고 하겠지 나는... 그 분들은 이 역사를 지나쳐온 모든 사람들에게 사죄를 받아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같은 영화가 널리 알려줘서 우리나라뿐 아닌 전 세계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 아픈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은 흐름, 배우들의 연기, 메시지, 음악, 영상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잘 만든 영화입니다.14년 동안 영화 <귀향>을 위해 애쓰신 조정래 감독님과 어려운 연기를 해낸 배우들, 재능기부 및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을 보고 나니 온몸이 아팠다. 이것은 역사였고 우리네 연약한 얼들이 겪은 생지옥이었다. 가장 예민하고 연약할 때 겪었을 고통에 머리가 아파왔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을 서러움에 가슴께가 아파왔고 그럼에도 살아온 이들이, 살아돌아와서까지 맞았을 돌이 잔인해 손끝까지 아려왔다. 이 영화가 이제야 나온 것이 안타깝고 이제라도 나온 것에 감사했다. 펀딩을 통해 귀향을 가능하게 해준 7만 5천명 한명이 아닌 것이 부끄러웠다. 끝나지 않고 아직도 계속되는 고통을 견디어내는 피해자분들의 한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영화가 한 번 상영될때마다 한명의 영혼이 귀향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하신 조정래 감독님의 말씀, 나도 믿고 싶다. 소녀들, 이제 돌아오세요.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은 고난의 표피만 묘사할 뿐, 그로 인해 황폐화된 내면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할머님들은 차마 묘사하지 못하더라도, 일본군을 광기로 몰아간 것이 무엇인지는 생각해 봤어야 했던 것 아닌가.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은 완성도나 작품성으로 판단하고 평가하기보다는 영화가 가진 의미와 힘들게 힘들게 제작되서 개봉을 했다는거에 의의를 두고싶다. 영화관에 편히 앉아 그저 두 눈으로 똑바로 보는것만으로도 힘든 영화는 처음이었다. 못다핀 꽃,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소녀들과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고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이었습니다.

영화 귀향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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