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랑 영화후기 줄거리 결말 양익준

영화후기 시인의사랑 줄거리 결말 내용

시인의 사랑
The Poet and The Boy, 2017
2017.09.14. 개봉

개요: 드라마
감독: 김양희
109분 한국영화

 

 

<시인의 사랑 배우>

주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조연: 원미연, 방은희, 이난, 김명진, 김종수, 백지원

특별출연: 김성균

 

<시인의 사랑 줄거리>

지금, 이 감정은 뭐죠? 그 사람 생각이 자꾸만 나서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마흔 살의 시인은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마저도 없다. 그리고 시인의 곁에는 무능한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세상에서 그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도 진짜 시를 쓰는 일이 뭘까 매일 고민하는 시인, 그리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아내 앞에 어느 날 파도처럼 위태로운 소년이 나타나고, 시인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데...

 

<시인의사랑 평론가 후기 평가>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이 영화를

뭉클하게 충돌하는 마음의 시()” 라고 표현했다.

의미가 함축된 문장들의 행간에 숨은 언어와 감정을 찾아 읽는 시처럼, 각기 다른 언어들이 상대에게 온전히 가닿지 못해 충돌하는 이들의 마음을 더듬어 읽게 되는 영화이다. 김양희 감독은 세 인물을 통해 사랑은 영감(靈感)이자 절실함이고 보호하고픈 마음임을 찬찬히 설득한다. 각자의 이유로 미성숙한 이들이 조금 덜 미숙한 길로 향하는 서사이기도 한다고 했다.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은 이 영화를 그들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언급하기에 충분한 연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송경원 씨네 21 기자

“말할 수 없는 것을 굳이 말해야 하는 난감함, 시와 사랑과 영화의 공통점”

어느 것 하나 함부로 결정짓거나 설명하지 않는다. 무기력한 시인과 억척스럽고 세속적인 아내, 그리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소년. 작위적인 상황으로 나아가기 충분한 설정 앞에서 영화는 밀어붙이거나 사건을 짜내는 대신 인물들의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가만히 지켜본다. 이야기보다 분위기와 풍경에 감정을 싣고자 하는 영화. 부분적으로 모호하지만 대체로 명확하다. 허공에 흩어질 공기들을 선명하게 해주는 아내 전혜진 배우의 연기야말로 영화가 디디고 선 단단하고 너른 땅이라 표현했다.

 

 

<시인의 사랑 영화 후기 평가>
★★★☆

가을의 길목에서 참 따스한 영화를 한 편 만났네요~~^^ 기대 별로 안하고 봤는데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사랑 이야기가 눈 앞에!!! 소소한 유머도 양념처럼 ㅎㅎ 겨울 제주가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가을영화로 강추!^^ ”

남의 슬픔을 끌어안는 것이 시인이라고 했지만 정작 자신의 슬픔 밖에 볼 줄 몰랐던 남자가 진짜 시인이 되기까지... ”

중간까진 다소 엉뚱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제 상황을 빗대어 몰입이 되더군요. 근래에 본 최고의 영화였고 심지어 한번더 보고싶은.. 연출도,배우들 연기도 최고였어요. 열명남짓 관객들은 끝이 나도 일어나질 않더군요. 평론가들 평점은 무시하시는게.. ”

양익준은 그 시인 자체다! 그리고 제주도와 시인의 조합이라니! 가을에 딱 어울리는 영화

소년의 감정을 감히 다 이해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사무쳤을 그 슬픔의 깊이가 어느 바다만할까.. ”

개인적으로 중후반부에 뒤엉켜지는 감정선에서 호불호가갈릴수 있지만 마지막 엔딩에서의 눈물이 그의 감정을 말해준다. 서로 잘 모르고 서툴렀고 어려웠지만 결국 사랑이였다는걸

영화를 보며 시집을 읽었다. 시인과 아내의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모르고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공간인 제주도 남원포구가 배경이라 너무 신기하고 좋았음. 영화 뒷심이 좀 약했던 게 아쉬움. ”

양익준이 읊는 시를 따라 보이는 제주의 풍광,그 속의 이야기..마음의 흐름을 현실 안에서 풀어가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가을과 시, 웃음, 사랑..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마음을 다 하는 그것.배우들 연기 훌륭합니다.아트나인에서 또.. ”

두번째로 슬픈 사람이첫번째로 슬픈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게 시니까말야.- 심보선 '' 중에. ”

이성애나 동성애, 값싼 연민 그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시인의 사랑. 아내는 나 사랑해? 묻는다. 소년과 그런 사이야? 오해한다. 소년은 내가 불쌍해서 동정해요? 발끈한다. 시인의 사랑은 질문이 이미 지니는 틀에 포획되지 않는다. 오묘한 사랑이다. ”

우리 마음속에 하나의 시 하나쯤 가지고 있다. 완벽하게 고립된 하나의 사람은 그 불완전성을 어디서 찾는 걸까...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야기 이지만 나에게는 존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

사소해 보이기 쉬운 일상의 소소함들을 마치 수채화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이쁘게 그려내는, 그러면서도 쫀득쫀득한 감성을 자극하는 이런 류의 영화 너무 좋네요. 한국 영화 중에서 오랜 만에 만나는 듯 합니다

짝사랑의 그 마음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 그것이 엇갈린 사랑으로 승화된 모습으로 이루어지기 전 까지 불편할 수도 혹은 연민에 빠진 나를 발견하며 웃음을 지을 수도. 참 오랜만에...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

잔잔하게 마음속 여운을 남기는 영화.. 보고나서도 시구절이 머리속을 맴돌게 만드는.. 아쉬운점은 너무 슬프다.그냥 모든걸 잊고 택기와 세윤이 해맑고 재밌게 웃으면서 보내는 씬을 한컷정도 집어넣어더라면 하는 아쉬운점.. 추천합니다

내내 따뜻함이란 이런 것이로구나를 느꼈다. 사람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는 거라면 그런 사람이 주변에 많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정감이 가고, 슬펐지만 위로받음. 그리고 전혜진의 리얼한 연기, 양익준의 매력적인 캐릭터 정말 좋았다

양익준과 전혜진이 만났다! 봐야지 아껴두었다가 이제야 제대로 보았다.가슴한켠이 축축해진다 감정에 충실한 시인이 하는 사랑이란 이다지도 솔직한데 현실은 녹록치민은 않다

““선생님은 시인인데 왜 뚱뚱해요너무 짜증나는 남자 시인 찰떡같아요. 본적없지만 본거 같은 그런 사람, 배우들 연기도 좋고 시 모임 같은 디테일 재미있었어요. ”

연기며 대사며 다 만족눈물이 왈칵 나왔습니다퀴어영화로 단정지어버리기엔 아름다운영화였습니다. 택기와 소년의 서로가 사랑으로 위로해주고 아파하며 성장한다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감독의 말>

너를 만났을 때, 한 편의 시가 태어났다.”

사람들의 마음속엔 어딘가 시 한 편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를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숨 가쁜 세상입니다. 그렇게 팍팍한 현실에 서정을 잃어가는 사람들, 마냥 울어버리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해진 사람들, 그들을 위해 대신 울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시인입니다. 가끔씩 책장 구석에 껴두었다가 마음이 쓸쓸할 때 꺼내보는 시집처럼, 시는 그 어딘가에 존재함, 그 자체로 위안을 주는 예술입니다. 여기, 등단을 했으되 진짜 시인이 되지 못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이 작품 안에서 진짜 시인이 되어갈 것입니다. 비록 그의 개인적 삶이 몹시 쓸쓸해진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의 예술가로서,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따뜻하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김양희 감독의 말처럼 사람들의 마음속엔 시 한편이 있다고 느낍니다. 다 각자의 가치관과 사랑의 느낌, 성격 등 하지만 바쁜 현대사회의 치이고 치여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으로 위안을 받았습니다.

 

영화 시인의 사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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