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 라미란 이성경 성동일 수영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걸캅스
Miss & Mrs. Cops, 2018
2019.05.09. 개봉

장르: 코미디, 액션
감독: 정다원
러닝타임 107분 한국영화

영화 걸캅스 배우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주연배우
라미란 - 박미영 역
이성경 - 조지혜 역

  영화 걸캅스 조연배우
윤상현 - 조지철 역
수영 - 양장미 역
염혜란 - 민원실장 역
위하준 - 우준 역
주우재 - 필립 역
강홍석 - 용석 역
이레 - 지혜아 역
성동일 - 강력3팀 팀장 역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영화 걸캅스 줄거리입니다. 민원실 퇴출 0순위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과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꼴통 형사 '지혜'.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 대는 시누이 올케 사이인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에 뛰어든 한 여성을 목격하고 그녀가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강력반, 사이버 범죄 수사대, 여성청소년계까지 경찰 내 모든 부서들에서 복잡한 절차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사건이 밀려나자 ‘미영’과 ‘지혜’는 비공식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수사가 진전될수록 형사의 본능이 꿈틀대는 ‘미영’과 정의감에 활활 불타는 ‘지혜’는 드디어 용의자들과 마주할 기회를 잡게 되는데…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합동 수사가 펼쳐진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리뷰 (스포)

개봉 전 많은 네티즌들이 추측한대로 흘러가는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도 기시감이 느껴져서 '내가 이걸 두 번째 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마음먹고 까면 분자단위까지 쪼개서 깔 수 있겠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들만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영화의 구도가 너무나도 단순합니다.
어떤 특정한 '목적성'을 띠고 만든 영화들이 종종 그렇듯 <걸캅스> 역시 영화 내내 '남자는 가해자, 여자는 피해자', '남자는 찌질해, 여자는 멋있어', '남자경찰은 해결 못해, 여자경찰이 해결해', '남자경찰은 차별하고, 여자경찰은 차별받고' 와 같은 초단순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사건과 인물이 극도로 평면적일 수밖에 없게 되고, 그러한 평면성의 단점을 네티즌들이 예상한대로 클리셰적 요소와 질낮은 개그로 땜질하기에 바쁩니다.

둘째, 웃음의 질이 형편없습니다.
예고편을 봤을 때는 그래도 '페미랑은 별개로 나름 웃기긴 하겠네' 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별로더군요. 웃기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웃깁니다. 다만 그 웃음의 수준을 말하는 겁니다. <걸캅스>가 관객을 웃기는 방식은 다음 네 가지가 거의 전부입니다.

1) 똥, 오줌으로 웃기기
2) 욕으로 웃기기
3) 패서 웃기기
4) 넘어져서 웃기기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똥으로 사람 웃기려는 건... 2007년 <마파도2>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셋째, 우연에 의한 전개와 작위적 설정이 너무 많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건의 중요한 전환점마다 거의 한번씩은 우연의 일치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하필이면 때린 사람이 친오빠였다고?',
'하필이면 20년 전에 잡았던 범죄자를 다시 만났다고?',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배달부가 오토바이를 내 앞에 두고 갔다고?',
'하필이면 남편이 찾는 책이 범죄자들이 도망간 코엑스 쪽에 있다고?'

장면 장면이 이런 식입니다.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그런데 또 이렇게 우연에만 의존해서 결말까지 내버릴 자신은 없었는지, 결국 끝에 가서는 성동일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등장시켜 사건을 급속도로 매듭지어버립니다. 그 전까지는 사건에 관심도 없던 남자 형사들도 한순간에 마음이 바뀌었는지 180도로 돌변해서 검거에 열심이더군요.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넷째, 관객을 대놓고 가르치려 합니다.
첫 번째와 비슷한 맥락인데, 영화를 만든 '목적성'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영화의 주제의식을 인물의 입을 통해서 관객에게 대놓고 주입시킵니다.

"우리 후손들은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거 알랑가?", "아따 모르면 참말로 호로자슥이제!" 라는 <명량>의 대사를 듣고 오글거렸던 걸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이런 대사가 한두 번이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나오고, 그걸로 모자라 아예 주인공이 수사의지가 전혀 없고 실적만 밝히는 속물로 묘사되는 남자 경찰들 앞에서 일장 연설을 펼친다는 겁니다.

"겨우 스무살짜리 애를... 얼마나 힘들었을까 ㅠㅠ", "이건 단순한 범죄가 아니야. 그것들은 잠재적 살인마라구!!", "그놈의 실적 실적!! 니들이 사람이면 그들의 상처를...(블라블라) 경찰이란게 쪽팔리다!", "이 나라에서 여자가 경찰 하는 거, 참 힘들어..." 이런 식의 주제의식 주입, 감정 강요는 <변호인>의 "국가란 국민입니다...!"에서 정점을 찍고 박수칠 때 떠났어야 할 연출방식입니다. 내가 그런 거 듣고 싶었으면 강연회를 갔지 극장에 갔을까요? 그런데 <걸캅스>에서는 이런 걸 한두 줄 끼워넣은 게 아니라 아예 장면을 만들어버리니... 오글거리는 걸 잘 참는 분이라면 괜찮으실 겁니다.

다섯째, 모순적입니다.
약자인 여성을 위한 페미니즘 영화를 표방한다면서 또다른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마약팔이, 살인마로 묘사하는 혐오를 저지릅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를 약자라고 생각 안 하고, 외국인도 약자라고 생각 안 합니다. 그래서 <범죄도시>에서 조선족들을 칼부림쟁이로 묘사하든 말든 상관이 없어요. 근데 니들이 그러면 안 되지. 그리고 영화 초반에는 승무원복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이성경이 또각또각 걸어가는 모습을 다리부터 가슴까지 대놓고 쭉 훑어올라가더군요. 이거야말로 젠더감수성 부족한 성상품화 아닙니까? 물론 저는 이성경이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근데 니들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아 물론 칭찬하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코인 하나는 제대로 탔다' 단순히 '그 충격음' 코인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클럽 약물 성폭행 몰카 사건에 대한 묘사는 버닝썬 이슈와 놀랍도록 일치하더군요. 그거 하나는 인정합니다. '그 충격음' 코인과 버닝썬 코인 탑승하는 타이밍만큼은 정말 기가 막히게 쟀습니다.

결론적으로 <걸캅스>는 영화가 아닌 '코믹 웹 드라마' 또는 '여경 홍보용 5부작 시트콤' 정도로 나오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아래는 개봉 전 네티즌들이 예상한 내용입니다. 영화와 한번 비교해보세요.

1. 발단 : 좌충우돌 열혈형사 라미란과 이성경은 남자 경찰들보다 뛰어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승진을 못함. 특히 라미란은 일에 치이랴 육아에 치이랴 힘든데 남편은 늦게 들어온 라미란에게 "밥줘"라는 말만 하며 그녀를 빡치게 함.

2. 전개 : 의문의 사건을 발견한 라미란과 이성경은 수사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어째서인지 참여시켜주지 않음. 둘은 의문스럽게 여기며 자신들만의 비공식 수사에 나섬.

3. 위기 : 호기롭게 나섰으나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 서장에게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고 나온 라미란은 동료 남자 경찰들에게 "아줌마! 집에 가서 남편 밥이나 차려주셔~"라는 조롱섞인 말을 듣고, 이성경은 수사 중 만난 중간보스에게 양 손목을 잡힌 채 "어이 아가씨~ 수사같은거 하지 말고 우리랑 놀아줘~"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음. 이로 인해 둘은 각성하게 됨.

4. 절정 : 결국 비밀의 장소에 도달한 라미란과 이성경. 알고보니 자신들을 무시한 경찰 간부들과 수뇌부(모두 남자)까지 유착된 사건이었음. 아무튼 둘은 화려한 걸크러쉬 액션으로 남자들을 무자비하게 패버림. 이성경이 근육덩어리 빡빡이의 낭심을 걷어차 허무하게 쓰러트리는 장면이 한번쯤 나옴.

5. 결말 : 뉴스 앵커가 "범죄 조직과 경찰의 비밀스런 유착, 이른바 '남성 카르텔'을 검거한 두 명의 여성 경찰에게... 어쩌구"하는 멘트를 하며 특진식 행사장으로 화면이 전환됨. 객석에는 라미란의 남편과 이성경에게 낭심을 걷어차인 빡빡이가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동시에 눈물을 훔침.

6. 에필로그 : 특진 이후 본격적으로 여경들만의 팀을 꾸린 라미란과 이성경. 5명의 팀을 이끌고 대규모 마약조직의 거래 현장을 습격함. 한 조직원이 어이없어하며 "니들 뭐야?!"라고 하자 라미란은 "우리...? (5명이 함께)대한민국 여경이다!!!"라고 하며 뛰어들고 '걸 캅 스' 글자가 스크린에 팍 박히면서 영화가 끝남.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평론가 영화평가 후기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평론가들은 과연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을 본 평론가 평점: 5.17점
아래에서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에 대한 평론가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을 접한 이지혜 영화저널리스트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오락영화로써 충실한 107분”
영화 걸캅스 줄거리는 결말은 그동안 왜 라미란이 누군가의 엄마 혹은 아내로만 기능했는지 충무로에 죄를 묻고 싶을 만큼 그의 활약이 짜릿하다. 그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등 시종일관 넘나드는 장르를 장악하고 영화의 가장 좋은 부분이 되어준다. 이성경, 최수영, 염혜란을 비롯한 배우들과의 합도 탁월하다. 영화가 끝나도 그들의 다음이 궁금할 만큼 일하고 분노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잘 살렸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을 접한 정유미 영화저널리스트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여성 영화 아님”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남성 위주였던 한국 영화에서 여성 투 톱 주연 영화의 등장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게다가 여성 배우의 역할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범죄 액션 장르에 코미디까지 더했으니 더욱 환영할 만하다. 여성 범죄 소재도 시의적절하다. 이처럼 시도와 기획은 좋으나 문제는 만듦새다. 남성 캐릭터를 여성 캐릭터로 대체했을 뿐, 성 역할 전복의 의도가 불순하다. 여성 경찰관의 현실과 처우를 담은 내용은 의미 있다 해도 성별 이분법적 구도로 캐릭터를 배치하고 범법과 막무가내식 수사로 일관하는 진행은 허술하기 그지없다. 추임새처럼 등장하는 욕설도 자극적이다. 형사 버디 무비로 봐도 안일하고, B급 코미디로 보기에도 특색이 없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영화평가 후기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누리꾼들은 과연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을 본 네티즌 평점: 5.69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을 본 관람객 평점: 9.01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관람객 수: 1,629,528명
아래에서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버닝썬 사태와 맞물려 시기도 좋았고 취지도 좋았다. 하지만 내가보기엔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영화같다. 항거처럼 3.1절 노리고 만들거나 군함도처럼 소재만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들과 동급이다. 게다가 일단 재미가 없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재미가 없다면 당연히 보지 않는다. 잠만 자던 성동일의 뜬금 없는 형사질, 과한 듯한 연기, 과하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을 가르치려 드는 대사들 또한 거만하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을 보고 형편없는 장외의 남 vs 여 싸움이 되지 않길바란다. 남 vs 여 프레임이 씌워진 논쟁은 승자패자도 없거니와 단 한번도 건설적인 결론이 도출된바 없다. 어떻게 하면 너는 쌍놈이고 너는 쌍년이고 헐뜯기에 혈안이 될테니.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에서 단순히 넘어갈 수 없는 OST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다. 영화의 액션씬이 터져나올때마다 흘러나오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의 메인테마가 있는데, 이는 2017년에 개봉한 DC의 최초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 <원더우먼> 메인 테마의 멜로디와 아주 흡사하게 들린다. 마치 <원더우먼>의 메인 테마를 어쿠스틱 버전을 듣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니. 표절 시비가 걸리지 않는게 참으로 이상할 따름이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각본과 연출의 완성도는 정말 처참한 수준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게 만든다. 여경은 그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남경들은 모두 실적만 챙기는 쓰레기 취급이나 하고 앉아있질 않나. 무엇을 말하려는지, 뭐 시기가 시기인만큼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너무도 노골적이지 않은가? 이런 각본을 보면 좋은 의도는 커녕 남녀 분쟁 조장을 하려는 속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성범죄를 소재로 삼거니와 '여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찰 형사물 등등 겉으로 보면 소위말하는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가득해 참 시의 적절한 작품으로 보였지만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고 본편이 개봉하고 막상 까보니 시의 직절하긴 커녕 전체적인 만듦새에 한숨 밖에 나오질 않으며 생각보다 과도한 페미니즘적 요소는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은 물론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서사구조나 캐릭터구도 자체도 우리가 익히 봐온 한국영화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이 영화를 높이 살 수밖에 없는 건, 국내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극영화 형식을 그대로 빌리면서, 아이러니하게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의 장점은 지금 시대상황에 맞는 여성을 상대로 한 중범죄를 다룬 점이나 여성 투톱 주인공의 구성 등 많은 장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잘 만들지 그랬어요. 여느 범죄 오락 장르물보다 더 구차하고, 검거장면은 허술하다. 라미란과 이성경의 연기는 예상했던 그대로 새로울 것 없었으나 수영의 코믹연기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이었습니다.

영화 걸캅스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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