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전(2018) 줄거리 결말 해석 / 파이몬왕 만세

영화 유전(2018)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유전
Hereditary, 2017
2018.06.07. 개봉

장르: 미스터리, 공포
감독: 아리 에스터
러닝타임 127분 미국영화

영화 유전 배우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주연배우
토니 콜렛 - 애니 그레이엄 역
밀리 샤피로 - 찰리 그레이엄 역
가브리엘 번 - 스티브 그레이엄 역
알렉스 울프 - 피터 그레이엄 역

  영화 유전 조연배우
앤 도드 - 조안 역
재커리 아서 - 히스패닉계 소년 역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영화 유전 줄거리입니다. 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그들을 덮쳤다! ‘애니’는 일주일 전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한 수상한 이웃 ‘조안’을 통해 엄마의 비밀을 발견하고,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의 엄마로부터 시작돼,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이어진 저주의 실체가 정체를 드러내는데…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2018) 리뷰(결말, 스포, 해석)

미니어처 작가 애니는 극중의 어떤 사건을 미니어처로 재현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객관적인 시선' 보다는 도저히 극복해낼 수 없는 기억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시 빚어 전유의 대상으로 삼고, 트라우마 마저도 자신의 통제 하에 있노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려는 몸부림에 가까웠다. 그녀가 어머니나 찰리에 관련된 미니어처 작업에 유독 몰두하면서도 그녀의 구체적인 고통의 기억이 부재한 요양병원 등의 미니어처 작업을 할때 어려움을 겪는 것도 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그 모든 미니어처를 박살낸 것도 아마 그 때문이리라.

첫 씬에서부터 애니의 미니어처와 실제 집의 공간을 컷 없이 연결해 보이는 카메라는 이후에도 줄곧 미니어처를 내려다 보는 애니의 시선을 닮은 롱숏으로 공간과 인물들을 포착하곤 하는데요. 거기에 낮과 밤의 시간적 변화나 집과 교실 등의 공간적 변화를 컷 하나로 이루어낼 수 있음을 과시적으로 보여주는 몽타주를 반복한다. 마치 프레임 안에서라면 시공간마저도 마음껏 좌우할 수 있다는 늬앙스로 말이다. 이 때 이 영화의 카메라에는 애니가 자신의 미니어처에 투영했던 전유의 욕망이 서려 있었다. 프레임 내의 모든 것들이 그 어떤 선택권도 없이 그들을 내려다 보는 자신의 의지에 종속되어 있다는, 흡사 신 혹은 악마의 시선과도 같은 카메라였을 것이다

신 혹은 악마가 되어 버린 이 카메라가 긴장감을 잔뜩 유발하는 사운드에 맞추어 뱀이 혀를 낼름거리듯 집안을 롱테이크 트래킹숏 등으로 훑어댈 때, 작가의 손에 완벽하게 종속된 미니어처들처럼 신이 내린 운명에 갇혀 그 어떤 선택지도 허락되지 않았던 비극 속 인물들의 무력감은 곧 영화의 사각 프레임 안에 갇힌 가족의 무력감으로, 나아가 이 영화가 상영되는 사각의 극장에 갇혀 사각의 스크린에 홀린 우리 관객의 무력감으로 전이되고 말았다. 모든 비밀이 드러난 이후의 결말부에 이르러 갑자기 연출에도 각본에도 맥이 빠지는 단점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매우 영리하게 관객을 옥죌 줄 아는 호러 영화였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2018) 전체적인 줄거리

미니어처 조형사일을 하는 애니 그레이엄, 정신과 의사인 남편 스티브, 장남인 피터와 둘째 찰리. 영화는 그레이엄 가족이 애니의 어머니인 엘렌의 장례식을 치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애니는 헌사를 할 때 장례식에 자신도 가족들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한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끼는 것으로 서론을 연다. 그리고 헌사의 본문은 어머니는 항상 비밀이 많고 이상한 집단과 어울린다는 내용이었고, 앉아서 그것을 지켜보던 찰리는 슬퍼하기는커녕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남자를 보는 등 가족은 어딘지 모르게 기이한 장례식을 치른다. 그 와중에도 찰리도 틱장애가 있는 모양인지 혀를 튕기면서 “똑”하고 소리를 내며 산만한 분위기를 낸다.

그날 밤 애니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 책 속에서 한 장의 쪽지를 발견한다. 그것은 어머니의 유언장이었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우리의 희생은 큰 보상으로 올 것이다”는 기묘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 애니는 황급히 방을 나가면서 불을 끄는데 그 때 방 구석에서 누군가의 형체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전등을 켜지만 아무도 없다. 그리고 애니는 나지막히 엄마를 부른다.

다음 날 스티브는 엘렌의 무덤이 파헤쳐졌다는 전화를 받게 되지만 애니에게는 그 사실을 숨긴다. 한편 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중인 찰리는 시험지에 집중하지 않고 장난감을 손질하다가 선생님에게 핀잔을 듣는다. 그 순간 교실 창문에 비둘기 한 마리가 머리를 부딪혀 죽고, 찰리는 선생님의 책상에서 가위를 훔쳐 남들 모르게 죽은 비둘기의 목을 가위로 잘라 주머니에 넣는다. 이때 학교 건너편에 서있던 한 여자가 찰리에게 손을 흔든다.

애니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 때문인지 저녁에 스티브에게 영화를 보러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비슷한 처지의 놓인 사람들이 다니는 서포트 그룹에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자신의 친척들이 모두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어머니 엘렌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아버지는 우울증으로 굶어 죽었고, 오빠는 정신분열증으로 엄마가 무언가를 자신의 몸에 넣으려 한다고 하며 자살했다는 내용이다.

집에 돌아온 찰리는 방에서 낮에 가져온 비둘기의 머리로 장난감을 만들다 이상한 빛을 본다. 빛을 따라 집 밖으로 나온 찰리는 멀리서 엘렌과 그 주변이 불타는 환영을 보고 다가가는데, 애니는 그 모습을 보고 황급히 찰리를 혼내며 집 안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거래처에서 작업물의 사진을 요구하는 터에 일에 집중하고 싶었던 애니에게 피터가 파티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애니는 찰리도 같이 데려가라고 말한다. 찰리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애니는 억지를 써가며 파티에 가서 또래들과 어울리라며 피터에게 떠넘기고, 파티에서 마약을 즐기고 싶었지만 찰리를 데려가는 조건 하에 차를 빌리는 허락을 받은 피터는 결국 찰리를 파티에 데려간다. 땅콩 알러지가 있던 찰리는 피터가 같은 반 여학생과 어울리며 마약을 하는데 한눈 팔린 사이 땅콩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목이 심하게 부어 호흡이 어려워지는 알러지 증상이 나타난다. 마리화나를 흡입하던 피터는 급하게 병원을 가기위해 찰리를 차에 태워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리고, 찰리는 부은 목 때문에 점점 더 숨을 쉬기 어려워지자 창문을 열고 머리와 상체를 과도하게 바깥으로 내민다. 그러다가 도로 위에 놓인 사슴의 시체를 피하던 피터는 그만 차를 급커브하고, 머리를 내놓은 찰리는 전봇대에 목에 부딪혀 잔인하게 잘리는 죽음을 맞는다.

큰 충격을 받은 피터는 찰리의 모습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집에 돌아와 방에 누워 뜬눈으로 잠을 청했고, 그 다음날 아침에 외출하기 위해 차 문을 연 애니의 절규 섞인 비명소리를 듣는다. 딸의 목은 아침까지도 도로변에 나뒹굴어져 있었고, 개미들이 그 주변에 들끓고 있었다. 어머니인 엘렌의 장례식에서는 '더 울었어야 하느냐'고 남편에게 물어보기까지 했던 애니는 딸의 장례식에서 매우 격렬하게 오열한다. 그리고 안 그래도 서먹했던 애니와 피터의 관계는 이 사건 이후로 더욱 나빠진다. 급기야 피터는 찰리의 환영을 보고 찰리가 입으로 냈던 “똑”하는 소리를 환청으로 듣기 시작한다. 심지어 마리화나를 피우다 찰리처럼 목이 붓는 알러지 증상을 보이기까지 한다.

한편, 찰리가 자주 머물던 트리하우스에서 홀로 난로를 켜며 딸을 잃은 슬픔을 달래던 애니는 다시 한번 더 서포트 그룹에 참여하려 한다. 그러나 결국 내키지 않아 돌아가려 했던 찰나에 조앤이라는 여성이 차를 멈춰세우고 대화를 시작한다. 자신을 서포트 그룹의 멤버 중 하나라고 소개하는 조앤은 자기도 아들과 어린 손주를 잃었다며 연락처를 주고는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말을 한다. 이 후 날이 밝고 조앤의 아파트로 찾아온 애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자신은 사실 몽유병을 앓고 있었고, 찰리가 죽은 뒤에 잠잠했던 증상이 다시 찾아왔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예전에 몽유병 증상이 있었을 때 찰리와 피터, 그리고 자신의 몸에 페인트 시너를 끼얹고 불을 붙이려 했고 그 사건 이후 자식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졌다는 말을 한다. 그 날 저녁, 애니는 직접 찰리가 죽은 현장을 디오라마로 제작하고 그 모습을 본 스티브는 피터가 이걸 보면 어떻게 할 거냐고 화를 낸다. 그리고 스티브가 차린 식사를 세 가족이 함께 먹으면서 일이 터진다. 피터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우울한 표정만 짓는 애니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하라며 불만을 표현하고, 참다못한 애니는 피터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두 사람의 관계는 갈등의 최고조를 찍지만 스티브가 말려 상황은 일단락 된다.

다음 날 해가 밝고 애니는 마트를 나오다가 우연히 조앤을 만나는데, 조앤은 아들과 손자를 다시 만났다는 말을 하며 아파트로 와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못해 방문한 애니에게 조앤은 집에서 강령술을 보여주는데 애니는 집안에 묘한 바람이 불고 조앤의 말에 따라 컵이 혼자 움직이며 칠판에 분필이 저절로 움직여 글이 써지는 초자연 현상을 본다. 무서운 나머지 집을 나오려는 애니에게 조앤은 주문이 적힌 종이와 양초와 컵을 주며 딸을 만나고 싶으면 가족과 함께 해보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날 밤 애니는 피터의 몸과 얼굴에 개미가 들끓는 악몽을 꾸다가, 깨어나니 그 다음엔 피터의 방에 서있는 액자식 꿈을 꾸게 된다. 첫번째 꿈에서 깨어나 피터와 작은 언쟁을 하다 ‘너 같은 건 낳고 싶지 않았다’며 무심결에 폭언을 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애니는 왜 자신을 낳았냐면서 우는 피터에게 또 다시 과거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엄마인 엘렌이 애니를 강제로 임신시켰고, 무슨 방법을 써도 임신한 아이는 낙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때 갑자기 애니와 피터 모두 페인트 시너를 온 몸에 뒤집어 쓰게 되고 방에 불이 붙는다. 그리고 애니는 두번째 꿈에서도 깨어난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애니는 남편과 피터 몰래 다른 방에서 주문을 외우고 스티브와 피터를 깨워 주문으로 찰리를 불러보기로 한다. 애니의 간절한 부탁에 내키지 않아하던 스티브와 피터는 의식에 함께 하기로 하고, 매개가 되는 물건인 찰리의 스케치북으로 찰리를 부른다. 조앤이 했을 때 나타났던 현상이 나타나고, 갑자기 애니는 무언가에 빙의되고 어린 여자애의 목소리로 말하는 이상한 현상을 겪는다. 그 광경을 본 피터는 겁에 질려 운다. 다행히 스티브의 물세례를 맞고 애니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후 피터는 학교에서 빛이 자신의 주변을 멤도는 것을 보면서 악마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고 불안해하고, 스티브는 애니에게 정신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애니를 믿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 작업물이 완성됐는지 물어보는 독촉 전화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애니는 자신이 작업했던 조형물들을 부숴버린다.

그날 밤 애니는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고 찰리의 방으로 간다. 찰리의 방의 침대 위에는 스케치북이 있고, 저절로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그려진 것은 눈이 죽 그어진채 비명을 지르는 피터의 얼굴. 한편 피터는 한밤중에 똑 소리를 듣고 일어나니 방 구석에 찰리가 서있다. 이윽고 찰리의 목이 떨어지면서 공으로 변하고, 방 앞에서 기르던 개가 짖기 시작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침대 위에서 목이 졸리는 공격을 받는다. 애니가 피터의 방에 들어오자 피터는 애니가 자신의 목을 떼려한다며 겁에 질려한다. 깨어난 애니는 의식을 했을 때 찰리가 아닌 이상한 것이 붙었다고 생각하며 의식에 쓴 스케치북을 난로가에 던져 태워버리려 한다. 그러나 스케치북에 불이 붙자 자신의 팔에서 불이 붙기 시작한다. 스케치북을 다시 꺼내 불을 끄니 팔에 붙은 불도 꺼져버린다.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조앤의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집은 텅 비어있고 의식을 했던 탁자 위에서는 삼각형의 마술진과 함께 피터의 두 눈을 뚫은 사진이 그 안에 놓여져 있을 뿐이었다. 조앤의 문 앞에 깔린 발판의 문양을 보고 무언가 문득 생각나서,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유품을 뒤지자, 자기와 찰리의 이름이 써있고 비슷한 문양이 그려진 발판을 찾아낸다. 그리로 어머니의 사진집에서 조앤이 엘렌과 함께 있던 사진을 발견하고, 이상한 주문책에서 파이몬의 서술이 담긴 부분과 함께, 가족의 가장 어린 남자의 몸에서 부활한다는 문장을 읽는다. 추운 날씨에도 자꾸만 집안에 파리가 들끓고 이상한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애니는 윗층의 다락방을 보는데, 그 안에는 엘렌의 목없는 시체가 숨겨져 있었고, 시체 위의 벽에는 파이몬의 인장과 똑같은 인장이 그려져 있었다.

학교에 있던 피터는 학교 앞 너머의 도로에서 “너를 추방한다!”며 외치는 조앤을 본다. 아무도 그 말이 들리지 않고, 오직 피터에게만 들린다. 다음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던 피터는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듯 몸이 이상하게 비틀리고 “똑” 소리를 내며 책상에 얼굴을 처박는다. 코가 부러져서야 정신을 차린 피터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쓰러진다. 밤이 되고, 애니는 집에 돌아온 스티브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찰리가 악마에게 사로잡혀 있고 의식에 쓴 스케치북을 태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티브는 그 말을 믿지 않고 애니는 다락방을 보고오라고 스티브에게 말한다. 다락방에 올라갔다온 스티브는 애니가 엘렌의 무덤을 파헤친 게 아니냐며 의심한다. 경찰을 부르자는 스티브의 말에 애니는 자신만이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스케치북을 태우면 내 몸도 불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면서 스케치북을 건넨다. 스티브는 애니에게 당신은 병원에 가야한다면서 도저히 못해주겠다고 하며 거절하지만, 이에 애니가 스케치북을 억지로 빼앗아 화로에 던진다. 그러자 종전과는 다르게 애니가 아닌 스티브의 몸이 불타오른다. 스티브가 불타는 것을 보던 애니는 공포에 질리더니, 이내 무언가에 빙의된 모습을 보인다.

영화 유전(2018) 결말

밤에 잠에서 깬 피터는 주위를 둘러보다 트리하우스에 불빛이 들어와 애니가 자고 있는 줄 알았으나 곧 그 아래에서 불빛이 비춰지자 주변을 둘러본다. 피터는 몸을 일으켜 방밖으로 걸어나오자 열려있는 할머니방을 보고 재빨리 문을 닫고 부모님 방으로 들어와 부모님을 불러보지만, 아래층에서 이상한 소리만 들려온다. 1층으로 내려와 거실에서 발견한 것은 아버지 스티브의 불탄 시체. 그리고 완전히 무언가에 빙의된 애니는 벽을 기어다니면서 피터의 주위를 맴돈다. 피터는 집의 어둠 사이에서 웬 발가벗은 낯선 남성이 자신을 보고 웃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갑자기 뒤에서 피터를 향해 달려오는 애니. 피터는 애니에게서 도망쳐 다락방으로 올라가 숨는다. 천장에 붙어 빠른 속도로 머리로 박아대는 애니를 향해 피터는 제발 그만하라고 외치고, 곧 잠잠해진다. 피터는 어두운 다락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엘렌의 시신이 있었던 자리에 자신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자신의 뺨을 가차없이 때리는 와중에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알고, 고개를 드니 애니가 공중에서 와이어로 자신의 목을 자르고 있었다. 그렇게 피터는 바로 옆에 벌거벗은 사람 셋이 손인사하며 서있는 것을 보고 창문을 깨고 뛰쳐나간다.

그리고 하얀 빛이 내려오면서 피터의 몸을 감싼다. 피터는 일어나면서 찰리와 똑같은 표정을 지은 채 “똑” 소리를 낸다. 애니의 목 잘린 몸이 트리하우스로 부유하며 올라가고, 피터는 그것을 따라 트리하우스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그 안에는 시체가 된 신도들이 썩어문드러진 찰리의 목 위에 왕관이 씌워진 우상을 향해 절을 하고 있었다. 목이 잘린 엘렌과 애니의 시체도 우상을 향해 절을 하다가 문득 피터를 향해 몸이 돌려져있다. 조앤이 피터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고, 그를 향해 신도들은 “파이몬 왕 만세!”를 외치며 추앙한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2018) 해석

마지막 피터가 한밤중에 깨어나는 부분부터 애니의 행동은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게되죠. 벽만 잘타는줄 알았더니 중력을 무시하고 천장에 달라붙어 백팔배를하고 조금있다가는 다락방이 잠겨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엔 벽을 통과했는지 순간이동을했는지 갑자기 다락방 천장에 매달려서 슥삭슥삭을 톱질을 합니다.

이때의 애니는 육체만 애니일뿐 정체는 파이몬인겁니다. 파이몬이 애니를 완전히 삼켜버리고 난 이후인 것이지요. 애니가 아니라 파이몬이기때문에 이런 강력한 초자연적인 행동들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애니를먹은 파이몬이 이렇게 강력해보이는 이유중 하나는, 애니가 그만큼 잡아먹기 만만치 않았던 강력한 존재였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엄마 엘렌의 밑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가끔 몽유병으로 파이몬같은 이상한짓을 하는데 불과했을뿐, 행복하진 않은 삶을 살긴 했지만 악마에 미쳐버리지는 않았었습니다. 본인이 자각하지는 못했지만 영매로서 자신의 넘쳐나는 에너지를 미니어쳐 제작에 몰두하며 다스렸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 엘렌의 큰그림에 따라 자신의 딸인 찰리가 죽어버리자 죄책감에 멘탈이 붕괴되고 결국 미니어쳐도 다 뿌숴버리고 때려치면서 애니는 봉인해제 되지요... 마지막에 자신의 남편이 불에 타죽게되자 드디어 파이몬은 애니를 삼켜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이것도 영화에서는 책을 화롯불에 집어던지자 뜬금없이 남편몸에 불이 붙는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적묘사일뿐 애니가 직접 남편을 화형시킨것이라는 추측도 충분히 가능하지요.. 애니는 책하나 태워야할뿐인데 굳이 시너를 들고있었고, 영화적묘사에따르면 남편몸에 불을붙인건 파이몬이지만, 파이몬=애니 라고 할만큼 애니는 이미 충분히 미처있는 상황이였으니까요. 쨋든, 남편이 죽자 파이몬은 완전히 애니를 삼켜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애니를 삼킨 파이몬은 이제 무엇을 해야되느냐? 바로 파이몬의 버킷리스트인 젊은남성= 피터의 몸을 갖는것입니다. 영화에나오는 책구절에서는 여자의몸도 나쁘진않지만 불완전하고 남자의몸을 갖는것이 최고다라고 설명하죠. 마지막에 파이몬애니는 피터를 덮치기위해 벽을타고 달리기하는것처럼 보였지만 생각해보면 다락방으로 피터를 유인하는것이 목적이었을 겁니다. 다락방에는 의식에 필요한 도구같은것들이 잔뜩 있지 않았었나요? 초에 불도켜져있었고 눈뚫린 피터 사진도있었고 파이몬 문양도 피로그려져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즉 멘탈붕괴된 피터의 몸을 잡아먹기위해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공간으로 피터를 유인한겁니다. 파이몬이 젊은남자의 몸으로 환승하기위해 엘렌할머니가 큰그림 그린것 부터시작해 이렇게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걸 보면, 피터가 얼마나 먹기힘든 강력한 존재이고 피터를먹은 파이몬은 얼마나 날라다닐까 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볼수가 있지요.

아무튼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자 파이몬애니는 무슨짓을 하느냐, 글제목에서 말했듯 애니가 극혐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애니가 다락방 천장에 목을 매달고 슥삭슥삭 셀프 톱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애니가 왜 이런행동을 할까요? 파이몬이 피터의 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애니의 몸을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영화에서는 목을 자르는 것이 파이몬이 그 몸을 완전히 탈출하는 의식으로 설정된 것 같습니다. 이영화에서 목이 잘려진 사람은 총 3명인데 첫번째는 엘렌할머니, 둘째는 찰리, 셋째는 지금 설명하는 애니 입니다. 추측해보면, 파이몬은 분명 영매이자 파이몬에 심취한 엘렌할머니의 몸을 들락날락 했을것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묘사되듯이 파이몬은 찰리의몸도 들락날락 했습니다. 하지만 파이몬이 애니처럼 찰리나 엘렌의 몸을 완전히 삼키지는 않은것으로 보이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찰리가 너무 어리고 엘렌이 너무 노쇠해 약한몸을 가졌기 때문일수도 있고, 아니면 애초에 파이몬이 피터를 잡아먹기위한 큰그림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만 써먹기위해서였을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됬든, 엘렌의 죽음과 함께 큰그림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파이몬은 엘렌의 몸을 완전히 빠져나가기위해 엘렌 시체의 목을 자르고, 마찬가지로 찰리도 목이 잘리는 사고를 당하도록 합니다 (전봇대에 파이몬마크가 그려져있었지요.)

피터는 완전히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되었고, 이제 애니는 더이상 지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니의 몸은 껍데기에 불과해졌죠. 파이몬은 얼른 애니의 몸을 빠져나가 꿈을 이루고 싶을 뿐입니다. 피터 머리위 다락방 천장에 목을 매달고 애니는 셀프톱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느렸지만 점점 톱질에 속도가 붙습니다. 셀프톱질을 하는 애니의 두눈은 자신이 옮겨갈 피터를 흥분된 마음으로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피터는 두려움에 창문밖으로 투신하고, 애니의 셀프톱질소리가 계속이어지더니 애니의 몸이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쓰러져있는 피터의 몸에 자기장빛이 한번 돌면서 파이몬이 드디어 피터를 완전히 삼켰음을 보여줍니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평론가 영화평가 후기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평론가들은 과연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을 본 평론가 평점: 7.13점
아래에서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에 대한 평론가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을 접한 송경원 기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은 “공포(쇼크)를 오락적으로 소비하는 대신 불안 한가운데 머물도록 강요한다”
영화 유전 줄거리는 결말이 제시하는 공포는 일종의 압력과도 같다. 저주의 되물림이란 소재는 식상하지만 영화가 불안을 흩뿌리고 유지해 나가는 방식은 실로 영리하다. 쉽게 휘발되는 쇼크 대신 스멀거리는 안개처럼 걷히지 않는 두려움이 집 안을 배회한다. 켜켜이 쌓인 불안의 무게로 찍어 누르다 보니 극장을 벗어나도 한동안 눌린 자국이 지워지지 않는다. 짜릿하게 관통하진 않지만 숨쉬기조차 힘든 히스테리의 밀도에 온몸이 흠뻑 젖을 만하다. 전통적인 오컬트 호러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동시에 최근 할리우드 호러 트렌드도 충실히 구현한, 스며드는 공포.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을 접한 이화정 기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은 “심리 스릴러와 하우스 호러, 오컬트를 접합한 정밀 공포”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에서 어머니와 딸을 잃은 애니의 강박증적인 증상을 보여주며, 애니가 만드는 미니어처 집으로 들어간 카메라는 애니의 심리 추적을 시작으로 하우스 호러물의 긴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공포의 원인은 예측 밖이다. 이끌리듯 들어간 그 집에서 공포가 질주하는 순간, 영화는 파격적인 장르의 반전을 꾀한다. <유전>의 지향점은 결국 정밀하게 세공된 오컬트 장르의 세계다. 토니 콜렛의 설득력 있는 연기가 이 공포의 집을 완성할 단단한 접착제 역할을 해낸다. 정교함이 생명인 애니의 미니어처 집처럼, 제작사 A24의 공들인 장르 실험이 돋보이는 영화.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영화평가 후기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누리꾼들은 과연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을 본 네티즌 평점: 7.22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을 본 관람객 평점: 7.89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관람객 수: 178,677명
아래에서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내내 카메라의 시선이 정말 예술이다. 보고 나니 몸이 아파진 것 같다. 진짜 이 일을 겪은 배우들을 캐스팅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연기가 진짜같아서 더 괴로웠다. 한편으론 이런 공포감이 오랜만이여서 즐거운 경험이었기도 하다. 아무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은 포스터가 가장 큰 스포일러이다. 찰리 얼굴 앞에 놓인 동물의 머리 머리가 없이 조아리는 조형물은 엔딩에서야 그 의미를 드러낸다. 처음부터 찰리가 파이몬이고 애니를 죽인 후 피터의 몸을 빼앗을 계획이었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에서 조앤은 숭배자들의 수장 혹은 애니의 가족들을 감시하는 역할이다. 혹은 엘렌의 체질을 알고 애니에게 접근하여 가족들을 의식에 이용한 인물일 수도 있다. 조앤 역시 영매지만 가족들 아들과 손주가 죽는 것으로 보아 조앤의 가족들은 파이몬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같다. 때문에 같은 영매체질인 애니를 의식으로 속일 수 있었다. 나중에 낌새를 알아차린 애니가 다시 조앤을 찾아가지만 조앤은 없고, 조앤의 방 안 탁자 위에 피터의 사진이 놓여 있고 의식을 한 흔적이 비춰졌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은 정말.. 마지막 20분정도 휘몰아칠때 정신 못차릴뻔했다; 어두워서 못볼뻔한 매달려있는 엄마와 다락방에 머리 쾅쾅쾅쾅 박는거 보고 잘때 눈감으면 계속 생각나서 며칠동안 잠을 못 잤다. 다시보기나 TV에서 방영해줄때 절대 다시 보고싶지않은 영화.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중 남편에게 당신은 내 삶의 유일한 사랑이라고 말하며 키스하던 주인공을 잊을 수 없다. 너무 슬펐다.사랑하는 사람조차, 나의 가족조차. 몸 속에 흐르는 피의 저주로 불태워버리고 만 그 인생이.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 이게 진정한 공포가 아니고서야.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중 장례식장에서 애니가 읽은 부고사에는 어머니의 비밀 의식과 알 수 없는 친구들이란 내용이 언급된다. 죽은 시신의 목걸이와 찰리를 쳐다보고 계속 웃는 남자. 찰리를 향해 멀리서 손인사를 건네는 여성 등. 이들 모두 엘렌과 같이 파이몬을 숭배하는 집단의 일원들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은 계속 좋았다가 마지막즈음에 그냥 평작수준이 될뻔했는데 결말부분에서 남자애 몸속에 들어간게 파이몬이 아니라 여동생이라는게 완결성을 갖춘 수작으로 만들어 줌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

영화 유전 줄거리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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