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 / 김윤석 정경호 (시골판 추격자)
- 영화리뷰
- 2020. 3. 20. 08:36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
거북이 달린다
Running Turtle, 2009
2009.06.11. 개봉
장르: 범죄, 코미디, 액션
감독: 이연우
러닝타임 117분 한국영화
영화 거북이 달린다 배우
영화 거북이 달린다 주연배우
김윤석 - 형사 조필성 역
정경호 - 탈옥수 송기태 역
견미리 - 조 형사 아내
선우진 - 기태의 내연녀 경주 역
영화 거북이 달린다 조연배우
김지나 - 옥순 역
신정근 - 용배 역
최권 - 표재석 역
차은재 - 주랑 역
김희원 - 관장 역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입니다. 하는 일이라곤 지역 발전을 위한 소싸움 대회 준비뿐인 시골마을 예산의 형사 조필성. 다섯 살 연상의 마누라 앞에서는 기 한번 못 펴는 한심한 남편이지만, 딸래미의 학교 일일교사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다.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훔쳐 나온 마누라의 쌈짓돈으로 결국 큰 돈을 따게 된다. 난생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이는 조필성.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에게 순식간에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 그 놈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탈주범 송기태.
희대의 탈주범을 눈 앞에서 놓친 필성은 모두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송기태가 나타났다는 그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잃어버린 돈도 찾고, 딸래미 앞에서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송기태의 은신처를 찾아 덮치지만 이번에는 송기태에게 새끼손가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게다가 이 날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예산서 형사들은 탈주범을 놓친 무능한 시골형사로 전락하고 필성은 형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돈, 명예, 그리고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필성. 그 놈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 형사로서,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데…
영화 거북이 달린라 리뷰(결말, 스포)
<거북이 달린다>의 형사 필성(김윤석)은 흉악무도한 탈주범을 잡아 국민들의 심기를 편케 해준다거나, 예산군민의 안위와 화평을 위해 뛰는 게 아닙니다. 필성은 쪽팔리고 열받고 자존심 상해서 탈주범 송기태를 쫓게됩니다. 김윤석의 추레하고 충혈된 눈은 ‘천하장사 마돈나’ 의 주정뱅이 아버지를 닮아 있지만, 자신의 무력함과 분노를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 동구에게 폭발하는 대신, 아르바이트로 양말을 정리하는 삶에 찌든 아내와 두 아이를 안쓰럽게 바라본다. 잠자리에서 아내를 더듬다가도, 아내의 구멍난 팬티 앞에서 필성은 한없이 자기 자신이 부끄럽다. 구수한 사투리를 거침없이 풀어내면서도, 가장의 피로함을 그대로 드러나는 연기는 김윤석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추격자>에서 김윤석이 입었던 흰 바지는 ‘이것이야말로 중년 백바지 미(美)의 절정이다’ 라고 느끼게 할만큼 탄탄해 보였지만, <거북이 달린다>에서 김윤석은 불룩 나온 배에 팬티와 런닝만 입고 쫓겨나거나, 자기 자신이 무지하게 쪽팔려서 머리 위에 먹다 남은 찌개냄비를 뒤집어쓰는 한심하고 무력한 중년이다. 소싸움이나 경비하고 세팅하는 시골 경찰이 교도관들을 다 넉다운 시켜버린 탈주범을 이길 리가 만무한데요. 필성은 일당백의 송기태 앞에서 마치 겁먹은 소가 되어 커다란 눈만 두룩두룩한다. 참패, 완패, 대패!!
꾸준한 쪽팔림을 속에서도 필성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자존심, 아빠로서의 자존심, 형사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 그와 함께 또 다른 모지리 군단이 나선다. 이름하야 “예산군화물연합연대”. 이들은 외관상으로도, 혹은 기능상으로도 결단코 오션스13이 될 수는 없으나 필성의 자존심을 위해서 질게 뻔하지만 송기태와의 싸움에도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다. 필성과 그의 친구들 모지리 군단은 그냥 다 몸으로 부닥친다. 필요하면 확성기 들고, 시커먼 시골 국도에서 트럭몰고 달려가고, 전근대적 포획용품 ‘그물’ 까지 동원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영화를 보다 보면, 서울에서 송기태를 잡기 위해 발령난 특수수사대 애들이 이 찌질한 필성의 점조직 수사에는 방해만 된다. 엘리트인양 자처하는 이 사람들이 오히려 송기태 검거의 구멍이 되는 것을 보여주므로 경찰의 안일한 태도, 무능함을 잘 보여줬다.
<거북이 달린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소싸움장에서 필성과 송기태는 맨몸으로 붙는다. 필성이 얻고자 한 것, 최종 목표가 돈이었다면 그는 여권과 달러다발이 든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송기태는 특수수사대나 잡도록 내버려뒀을지 모른다. 그러나 필성이 되찾고자 한 가장 큰 것은 가장으로서의 자존심이었을 것이다. 소싸움장에서 두 사람은 개싸움을 벌이고 결국 필성은 자신이 원하던 것을 되찾으며 끝이 난다.
그리고 송기태 역의 정경호가 결국 잡혀 필성과 함께 경찰서 바닥에서 곤히 자고 있는 장면은 짙은 인상을 남겼다.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아마 그날 밤이 송기태에게 있어서는 가장 곤히 잠든 밤이 아니었을까. 오랜 시간을 불안에 떨던 탈주범들이 잡히고 나면 “차라리 후련하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왠지 송기태의 잠든 얼굴이 너무나 평온해서, ‘아닛 이것은 탈주범의 심정을 계산한건지 싶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결말
상부에서는 모든 것을 알게 되어 특별수사대를 꾸려 사건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서 식구들은 필성의 말을 무시한것에 대해 모두 미안해 합니다. 필성은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송기태를 잡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경찰들도 자동차 검문을 하게 되는데, 경찰들 사이에 숨은 송기태는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경찰들을 무시하고 사건이 터져도 안일한 경찰의 모습도 보여주는데요. 송기태를 추종하는 마을 청년은 그의 도주를 돕기까지 합니다.
한편, 필성은 경주와 기태가 사랑하는 사이임을 확신하고 경주를 찾아가면 기태가 올 것임을 확신하여 경주의 주위를 잠복하기로 합니다. 특별수사대는 송기태를 도와준 여자가 많아 다방여자 경주를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 예측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복을 시킵니다.
송기태를 추종하는 마을 청년 재석. 그의 도움으로 기태와 경주는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데요. 특별수사대가 잠복중이던 컨테이너를 덤프트럭으로 밀어내버리는 기태. 그 틈에 잠복중이던 필성이 경주를 인질로 잡고 기태를 협박하지만, 흥분한 수사대원이 총을 난사하는 난리통에 기태와 경주가 탈주해버리고.. 배를 타고 해외로 뜰 계획을 세운다.
뉴스를 보던 필성은 사건 현장의 낯익은 오토바이 파편을 보고 동네 청년 중 한 명인 재석이 그의 도주를 돕고 있음을 눈치챕니다. 필성은 재석을 잡고 트렁크에서 기태와 경주의 여권과 달러를 발견하게 되었고, 재석에게서 문자로 접선장소를 알아낸 후, 조필성은 항만에서 방송으로 기태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재석의 여자 친구는 재석의 기태에 대한 집착에 배신감을 느끼고 경찰에 기태의 위치를 알려 출동한 수사대원에게 필성의 일행은 붙잡히게 된다.
강화된 경찰력 때문에 밀항하지 못한 송기태. 그는 조필성에게 연락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내와 딸이 있는 만화방을 불태운다고 협박하는데요. 필성은 동료들에게 연락해 가족들이 인질로 잡힘을 알린 후 소싸움장에서 만난 필성과 기태. 필성은 돈과 여권이 든 가방을 모래밭에 묻었다고 하는데요. 혈투 끝에 기태가 필성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가방을 찾아 떠나는 게 우선이라 기태는 가방을 선택합니다. 가방을 찾은 기태가 방심한 찰나 필성의 기습, 도장에서 배운 필살기로 기태를 잡는 데 성공한고, 2계급 특진한 필성이 경찰차를 끌고 딸의 학교 일일교사로 등장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평론가 영화평가 후기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평론가들은 과연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을 본 평론가 평점: 6.29점
아래에서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에 대한 평론가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을 접한 안영균 기자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현대적으로 변주된 전래동화”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토끼와 거북이] 동화가 [추격자]와 만난 느낌이랄까. 끈질기게 쫓는 자와 영리하게 달아나는 자의 고군분투가 모두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사력을 다한 김윤석과 정경호의 불꽃 튀는 대결도 볼 만하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주변 캐릭터들도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낸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을 접한 최광희 기자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무난하게 빠진 대중영화”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에서 느림보 형사가 신출 귀몰 탈주범을 좇는 설정은 새로울 게 없고, [추격자]로 다져진 김윤석의 이미지를 살짝 재활용하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빠진 대중영화임에는 틀림 없다. 두 남자의 대결에서 파열되는 에너지가 더 강렬하게 고조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영화평가 후기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누리꾼들은 과연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을 본 네티즌 평점: 8.42점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 관람객 수: 3,024,666명
아래에서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순탄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웰메이드 코믹 형사물로 손색 없겠지만, 가장으로서 인생의 저 밑바닥까지 실제로 가본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영화보다 큰 감동을 준다. 십여년전 처음 개봉했을 때. 나에게 이 영화는 코미디였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충청도 예산이란 지방의 생활상을 유쾌한 코메디 형식을 빌러서 이정도로 보편화시켜나간 연출력과 등장인물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가히 대한민국 영화 80년사에서 최고 최대의 걸작이라 할 만하다. 김윤식은 물론 견미리 특히 김윤식의 큰딸 역을 맡은 아역배우와 무술관 관장역을 맡은 젊은친구, 너무 좋았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그 흔한 자동차 하나도 박살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시골 경찰인 조필성(김윤석)은 그 흔한 무술도 배우지 않았으며 막싸움조차 범인에게 얻어터질 뿐이다. 절대로 추격자와 같은 영화는 될 수 없지만, 감독은 긴박감 대신에 평온함과 유머를 넣어놓았다. 일상물 풍 스릴러라고 해야할까. 어찌보면 싸움의 기술과도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도시의 획일적이고 이기적인 면모의 영화들만 보다가 김윤석의 숭늉 같은 연기와 많은 배우들의 조금은 웃긴듯한 연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정경호의 연기가 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나이만큼 보이더라.. 예전 처음 봤을 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세월이 흘러 다시보니 코미디가 아니었다.. 외롭고 고단한 가장의 온 몸을 내던진 분투기... 추격자 시골판으로 분류되는건 너무 억울하다...
거북이는 오늘도 달린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은 아내와 자식들을 끌고가야만하는 가장으로써의 사명감을 보여준다. 그 무거운 짐이 거북이의 등껍질과 너무도 닮았고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하기위해 타인에의해서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끝까지 싸우고자하는 남자의 분투가 느리지만 열심히전진하는 거북이같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줄거리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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