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동물, 원
Garden, Zoological, 2018
2019.09.05. 개봉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왕민철
러닝타임 97분 한국영화

영화 동물, 원 줄거리

영화 동물, 원 줄거리입니다. 당신의 동물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정성스레 돌보는 사람들의 보통의 하루. “동물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 곳에서 평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야생에서 멀어진 야생동물, 자연에 더 가까워지고 싶은 동물원! 울타리 뒤, 보이지 않는 세상이 시작된다.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 리뷰

여러분은 동물원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야생에서 살 수 없는 동물들의 보호소? 우리에게 동물원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곳?

영화 동물, 원에서 쉼표 하나는 동물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영어 제목으로 해석해본다면 Garden, Zoological은 동물들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동물, 원에서 원은 한자의 뜻인 동산을 강조하는 의미이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동물, 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가 있다면 '중립'인데요. 영화는 내내 청주동물원을 비추면서 동물원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지도, 그렇다고 무조건 반대하지도 않는다. 다만 오롯이 그 공간을 응시하면서, 동물원의 일상을 가만히 담아내는데요. 관객이나, 외부 단체의 인터뷰는 없이, 동물원을 운영하는 사람들, 수의사 그리고 사육사의 인터뷰를 주로 담으면서 그들이 동물원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슨 동물이 있는지, 그날 그날의 일과가 무엇인지 등 우리가 보지 못하는 동물원의 이면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영화 동물, 원의 배경이 되는 '청주동물원' 또한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데요. 사실 동물원이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오락을 위해 동물을 가둔다'라는 점 때문일것입니다. 물론 교육적 측면이 있다지만, 과연 그 이유가 동물 감금의 충분한 이유가 될까. 하지만 동물권 의식의 향상과 더불어 '동물원'이란 공간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는데, 바로 '보전의 공간'으로써의 가치입니다. 이 지점에서 '청주동물원'이란 배경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청주동물원은 서울대공원, 에버랜드와 더불어 국내 유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데요. 즉 서식지에서 보전하기 어려운 멸종위기 동물을 보전하기 위해 위탁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동물, 원>은 결국 동물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청주동물원의 그 일상을 비추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존'의 가치를 논한다.

영화 <동물, 원>의 카메라는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카메라)을 응시하는 동물들의 눈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데요. 그들의 표정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동물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것인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이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찾았던 꿈과 희망의 동물원이라는 공간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불편한 공간이 되었는데요.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동물원을 방문하면서도 끊임없는 고민에 휩싸이기 마련입니다. <동물, 원>은 동물원이 싫어진 이들에게, 동물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갈등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 평론가 영화평가 후기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평론가들은 과연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을 본 평론가 평점: 7.20점
아래에서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에 대한 평론가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동물, 원을 접한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
영화 동물, 원은 “리얼 주토피아”
창살 밖에서 동물들을 ‘관람’만 했던, 혹은 TV의 야생 다큐를 통해 ‘동물의 왕국’을 접했던 관객들에게 <동물, 원>은 작은 충격일 것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동물의 사연’들은 그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며, 동물원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며, 우리에게 그들은 어떤 존재인지,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반려동물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동물, 원>은 좀 더 본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영화 동물, 원을 접한 이화정 기자
영화 동물, 원은 “‘관람’ 아닌 ‘공존’을 위한 원. 그 마음의 크기가 느껴지는 원둘레”
<동물, 원>의 1차적인 관찰 대상은 이곳에 사는 동물들 같지만, 그들에 대해 말하고 그들을 보살피는 사육사, 수의사도 묵묵히 지켜본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동물원 폐지론, ‘왜 동물을 가두어 두는가’라는 손쉬운 비난을 하기에 앞서, 이 다큐멘터리가 말하는 것은 이 공간 안에서 공존하는 사람과 동물들의 모습이다. 이곳을 움직이는 작동원리는, 한쪽이 다른 한쪽을 억압하는 것이 아닌, 대상을 살피는 ‘마음’이다. 강경한 주장이나, 대응을 하는 대신, 그 마음을 오롯이 담아냄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사고를 열어준다.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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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물, 원 영화평가 후기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누리꾼들은 과연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을 본 네티즌 평점: 8.58점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을 본 관람객 평점: 9.88점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 관람객 수: 3,595명
아래에서 영화 동물, 원 줄거리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동물, 원은 '동물농장'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동물원에 대한 불편한 진실. 동물원은 정말 필요한가라는 의문에 완전하지는 않지만 정답을 향해 달려가는 다큐입니다.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해서라도 야생으로 보내고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과 반대로 야생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멸종동물을 보호하는 방법은 동물원이라고 말하는 사람 등... 어느 쪽도 뭐가 좋고 나쁘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열악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인 청주동물원 직원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줍니다.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아기 물범 초롱이와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랑이 박람이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동물원은 종 보존에는 필요하지만, 동물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공간, 오로지 사람만을 위한 동물원.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은 사육사들의 고뇌와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내 자신도, 감독도 명확하게 결정짓지 않은 동물원에 대한 모호한 입장인것 같다.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은 동물원에 대해 그저 옳다 혹은 옳지 않다고 단정지어 말하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을 보호하는 기능성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동물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해서 곱씹게 된다. ‘우리’ 안에서, 렌즈 너머의 우리를 바라보던 동물들의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영화 동물, 원은 굉장히 양가적인 영화였다. 오락과 ‘노아의 방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동물원이라는 공간부터 시작해 사육사/수의사의 직업윤리, 사육사-동물의 관계, 동물의 생과 죽음 등을 경유하면서 동물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과 동물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들을 뒤섞어 놓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동물원이 사라지는게 궁극적인 정답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인간과 애착관계를 형성한 동물원의 동물들, 살아갈 생태계가 더이상 존립하지 못하기에 보호 받아야 할 동물들을 위해 ‘일단’ 동물원이 필요한 역할과 공간을 제공하기는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을 오락으로 격하시켜 인간의 우월성을 드러내려는 공간으로서의 ‘원(garden)’과 어쨌든 동물이 살아가고 보존되는 장소로서의 ‘동물(zoologycal)’이 공존하는 애매한 공간을 조금 산만하게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래서 “동물원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수의사의 인터뷰는 모순된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식으로든 ‘자연의 경이’가 인공적인 공간에 조성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이 보단 공존의 한 방식을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을 보기 이전에는 항상 동물원은 당연히 사라져야할 존재라고 생각해왔지만 그게 너무 전형적인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 동물원이 자연에서 멀쩡히 잘 살고 있는 동물들을 포획해서 가두고 전시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에 의해서 자연이 파괴돼서 살 곳을 잃어가는 동물들의 안전한 서식지가 되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육사보단 동물을 학대하는 사육사에 대한 기사들을 더 많이 접해와서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육사들에 대한 어떤 안좋은 편견을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들을 없앨 수 있었다. 그래서 동물원을 무조건적으로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너무 짧은 생각이었다고 생각했다.

영화 동물, 원은 쉼표 하나로 동물원에서 쉽게 간과되는 관리의 주체를 분리해낸 후, 영화는 97분 동안 그들을 따라간다. 그리고 관객들은 어느새, 결국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동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는 당연하고 간과되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간이 하는 어떠한 행동이든, 동물에게는 피해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든, 마취시켜 건강검진을 시키든, 억지로 수술을 시키든. 그래서 우리가 할 최선은, 얼마나 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그들의 마음이 어떻게 담겨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영화 동물, 원 다큐멘터리 줄거리 / 청주동물원: 서식지 외 보전기관

영화 동물, 원 줄거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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