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 이성재 배두나 주연 : 봉준호 데뷔작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플란다스의 개
A Higher Animal, 2000
2000.02.19. 개봉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봉준호
러닝타임 108분 한국영화

영화 플란다스의 개 배우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주연배우
이성재 - 고윤주 역
배두나 - 박현남 역

  영화 플란다스의 개 조연배우
변희봉 - 변경비 역
김호정 - 배은실 역
김뢰하 - 부랑자 최모씨 역
고수희 - 윤장미/뚱녀 역
김진구 - 치와와 할머니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입니다. 조용한 중산층 아파트, 백수와 다름없는 시간강사 고윤주(이성재 분)는 개소리에 괜히 예민해져서 방바닥에 엎드려서 소리를 들어보고 천장에서 소리를 들어보려고 하지만 개소리의 진원지를 알지 못한다. 할 수 없이 평소대로 버려도 아무도 안주워갈 슬리퍼에 츄리닝을 입고 밖으로 나가 분리수거를 하고 터덜거리며 들어오던 중 바로 옆집 문앞에 서 있는 강아지를 발견한다. 윤주는 그 개를 납치, 지하실로 뛰기 시작한다.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지하실에 가둬버리는 윤주.

한편 아파트 경비실엔 경리 직원 박현남(배두나 분)이 있다. 그날도 지루하게 낱말맞추기나 하고 있는 현남에게 꼬마 슬기가 삔돌이를 찾는 전단을 가지고 온다. 온 동네에 전단을 붙이는 현남. 어쩌면 교수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안고 한잔한 윤주. 집에 돌아와 임신한 아내의 배에 대고 속삭이고 있는데,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린다. 급하게 달려나간 아파트 사방에 강아지 찾는 전단이 붙어있고 이렇게 써 있다. "특징: 성대수술로 짖지 못함". 그러나 지하실의 강아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신경질적인 목소리의 주인이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의 강아지임을 알게 된 윤주는 호시탐탐 그 개를 노린다.

점점 늘어가는 강아지 실종사건. 사건이 마구 번져 가는 듯 보이던 어느날, 친구 뚱녀에게 들은 현남은 망원경을 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건너편 옥상에서 한 사내가 개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용감한 시민상을 타서 텔레비젼에 출연하는 것이 꿈인 우리의 현남.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뚱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사내를 쫓기 시작하는데...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리뷰(결말, 스포)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우연하게 얽힌 약자들의 다층적 충돌이 빚어내는 블랙 코미디를 아주 잘 보여줬습니다. 오늘의 사건의 종결이 주는 희열이 내일의 현실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는 씁쓸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스스로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자, 현실주의자, 갑과 을, 그리고 정의를 원하는 자를 내비춰주는데요. 처음부터 봉준호는 하고싶은 말이 많았던 감독임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 수 없네요.

영화 플란다스의 개의 주제를 살펴보면 정의 vs 부패를 상징하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너무나 정반대로 그려집니다. 윤주가 부패를 지향한다면, 현남은 정의를 지향하는데요. 하지만 윤주가 완전 부패에 썩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선의식이 마음속에 남아있긴 합니다만 겉으로 표출하려 하지 않습니다. 현남은 완전 100% 선 지향적인데요. 단순무식하게 나쁜 것과 좋은 것을 구분한다. 정말 순수하지만 어찌보면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캐릭터입니다.

이런 선과 악의 사이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존재하는데요. 은실, 뚱녀, 부랑자, 그리고 변경비. 은실은 윤주를 암묵적으로 응원하는 캐릭터다. 비록 지금은 하찮고 보잘 것 없지만 교수가 될 인물이기 때문에 참고 기다린다. 뚱녀는 현남을 암묵적으로 응원한다. 겉으로는 구박하고 태클을 잘 걸지만 뚱녀도 맘속으로는 현남을 응원하고 선을 지향하는 캐릭터로 비춰집니다. 부랑자는 그저 제 입에 풀칠만 하려는 캐릭터. 배만 채울 수 있다면 그 식단이 개가 되든 뭐가 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변경비도 부랑자와 비슷한 캐릭터인데요. 겉과 속이 다릅니다. 평소에는 친절하고 순수해 보이는 동네 경비지만 지하로 내려가면 180도 변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탐하는 것, 욕심내는 것 앞에서는 돌변하는 무서운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이런 각각의 개성의 캐릭터들이 맞물려 강아지라는 평범한 소재로 아파트라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는데요. 결국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선과 악의 캐릭터 대립이 아닐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가 아닐까 싶다. 평온한 일상에 시시 찮은 강아지 실종 사건을 통해 보여주는 에피소드. 그리고 관객에게 당신이 이 영화 속의 인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질문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전체적인 줄거리

주인공 윤주는 인텔리 대학원생이다. 교수 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백수나 다를 바 없는 신세로, 직장생활하는 임신한 아내 은실에게 잡혀 사는 심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 전화 통화에서 뇌물로 교수 자리를 얻은 동료 대학원생 '남궁민' 이야기를 하던 중 아파트에서 울리는 개 짖는 소리에 진저리가 난 윤주는 아파트 복도로 나가 눈에 띈 이웃집 시츄를 홧김에 납치해 버린다. 처음에는 옥상으로 올라가 밖으로 던져 버리려고 했지만 머뭇거리다 무말랭이 말리는 할머니와 마주치고 이번에는 지하실로 내려와서 낡은 장롱 안에 가두어 놓는다.

또 다른 주인공 현남은 윤주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경리이다. 여상을 졸업하고 곧바로 취직했지만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다. 땡땡이 치고 동네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친구 장미와 노닥거리는 것이 일상이며, 정의로운 행동을 해서 TV에 나오는 것을 꿈꾸고 있다. 어느 무료한 오후, 사무소로 아파트에 사는 여자아이가 현남을 찾아와서 애완견 '삔돌이'를 찾는다는 전단을 들고 도장을 찍어 달라고 한다. 현남은 삔돌이는 자기가 찾을 테니 아이에게는 학교에 가라고 한다.

한편, 대학원 모임에 나간 윤주는 선배로부터 '남궁민'이 학장에게 뇌물을 주어 교수 자리를 얻어낸 직후 술에 취해 전철에 치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선배는 남궁민이 죽어 자리가 비었으니, 뇌물 1500만 원을 준비해서 교수가 되라고 제안한다. 솔깃하지만 당장 큰돈을 마련할 곳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다시 개 짖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그 원인이 일전의 무말랭이 할머니네 집 치와와였단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지하실에 가뒀던 개 '삔돌이'는 알고 보니 수술을 해서 짖지 못하는 개였던 것이다. 윤주는 지하실로 내려가 개를 찾는데, 이미 죽어서 아파트 경비원 변씨가 몰래 끓이는 보신탕의 재료가 되고 있었다. 변씨는 우연히 냄새를 맡고 찾아온 관리소 주임과 마주치자 시선을 돌리기 위해 '보일러 김씨' 괴담을 이야기해준다. 전라도 출신 보일러 수리장인 김씨가 아파트 보일러를 고치러 와서 부실공사를 지적하자, 시공업자들이 김씨를 죽이곤 공구리를 쳐서 묻어 버렸다는 이야기였다. 경비원과 주임이 보신탕 냄비를 들고 나가고, 윤주는 슬금슬금 나가려다가 구석의 옷더미에서 일어선 수수께끼의 사내와 마주치고 달아나다가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는다.

다음날 윤주는 빨간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분리수거를 하다가 무말랭이 할머니의 개 '아가'와 마주친다. 배를 사와서 일부러 흘려 할머니의 주의를 끈 다음 개를 납치한 뒤, 이번에는 정말로 옥상에 올라가 개를 던져 버린다. 그런데 이를 다른 동 옥상에서 우연히 현남이 목격하고, 얼른 윤주가 있는 동으로 달려가 윤주를 뒤쫓는다. 추격전이 벌어지고 현남은 윤주를 거의 잡을 뻔하지만 갑자기 열린 현관문에 부딪혀 그만 놓치고 만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결말

사무소에 돌아와 보니 이번에는 할머니가 나타나 개를 찾는 전단을 들이민다. 현남은 개의 시체를 찾아서 조심스럽게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할머니는 충격을 못 이겨 쓰러진다. 할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현남은 경비원 변씨에게 개를 묻어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변씨는 묻는 척하면서 나중에 지하실에서 탕을 끓이지만, 잠시 소금을 가지러 간 사이 지하실 사내가 보신탕을 다 먹어 버린다.

윤주는 1500만 원을 마련하려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다가 아내 은실이 푸들을 사온 것을 발견한다. 윤주는 돈이 궁한 차에 개를 사왔나며 불평하지만 은실은 묵살하고 개에게 '순자'라고 이름 붙이면서, 자기가 출근하면 순자를 돌보라고 지시한다. 이후 윤주는 순자를 산책시키는데, 방역 가스 속에서 순자를 도둑맞는다. 집으로 돌아와 은실에게 순자를 잃어버렸다고 밝히면서 말다툼을 하는데, 윤주는 돈이 궁한 차에 개를 사왔다고 비난하지만 사실 개는 은실의 퇴직금으로 사온 것이며 개를 사고 남은 돈은 윤주의 교수 임용 자금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고 고백한다. 윤주는 이후 관리사무소로 가서 현남에게 개를 찾는 전단을 내밀고 현남과 함께 순자를 찾게 된다.

한편 입원한 할머니는 병원에서 사망하고, 자신을 도와준 현남에게 옥상에 말려 둔 무말랭이를 가져가라고 유언을 남긴다. 현남이 옥상에 올라가 보니, 그곳에서는 지하실 사내가 순자를 묶어 두고 보신탕을 끓이고 있었다. 현남은 정의감을 끌어 올려 순자를 데리고 달아나고, 지하실 사내에게 거의 잡힐 뻔하지만 친구 장미의 도움으로 사내를 때려눕힌다. 순자는 윤주네로 되돌아가고, 사내는 일련의 개 납치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검거된다. 이후 현남은 뉴스에 자신이 나올 것을 잔뜩 기대하면서 가족들과 시청하지만 자신의 활약은 거의 다루어지지 않아 실망한다. 그리고 지하실 사내는 오히려 감옥에 가면 삼시세끼 밥이라도 챙겨 준다며 좋아하고 있었다.

사건 이후 현남은 근무지 이탈과 불성실 문제로 해고된다. 그리고 윤주는 현금 1500만 원의 든 케이크 상자를 품고 학장에게 뇌물 로비를 하고 돌아온다. 그날 밤 술에 잔뜩 취해 아파트 단지에 쓰러져 있다가 현남에게 발견된다. 윤주는 현남에게 자신의 뛰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자기가 누군지 알아보겠느냐고 소리치지만, 현남은 그저 구두가 한짝 벗겨졌다고만 지적한다. 시간이 흘러 윤주는 교수가 되어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현남은 친구 장미와 함께 산에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함을 알리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영화평가 후기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를 접한 영화 누리꾼들은 과연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에 대해 어떤 평점을 주고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을 본 네티즌 평점: 8.29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을 본 관람객 평점: 8.25점
아래에서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에 대한 누리꾼들의 영화후기를 살펴봅시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도 도 오락성을 겸비한 사회비판의 성격을 띤 작품이네요. 소재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개에 대한 학대의 문제와 혐오식품으로 불리우는 개고기라 흥행은 기대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은 유머코드 맞는 사람이 보면 너무나도 웃긴데..흔치않더라..배두나가 무릎팍나와서 그랬지..남들이 안 웃는거에 혼자 너무 웃기다고...나도 그렇다. 남들 다 웃는건 그냥 식상하고 유치한데 이런 영화보면 미친듯이 웃기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같은 봉준호식의 블랙코미디가 정말 좋다. 결국 옳은일을 한 배두나는 피해를 입고 나쁜짓을 한 경비나 주인공은 이득을 보고... 현실을 잘 풍자한거 같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은 IMF 시기, 암울했던 한국 사회 속 무너져가는 중산층에게는 너무나도 ‘시의적절’했을 작품. 그 시의적절함이 아직까지도 유효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커다란 반전이자 핵심. 빠져나갈 구멍조차 없어 보이는, 극의 배경인 복도식 아파트 단지의 전경이 영화가 담아내고자 하는 주제의식의 깊이를 더해준다. 한편, 극중 할머니가 옥상에 널어 둔 무말랭이와 <기생충>에서 잠깐 언급되는 무말랭이 냄새는 여러모로 일맥상통해 보인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중 몇몇 부분에서는 웃느라 숨도 못 쉬었는데 마지막 15분에서 왜 이 작품이 범작이 아닌지 증명된다. 웃긴 건 내죄를알아주시오 하고 윤주가 등을 보인채 달릴 때 제발 현남이가 몰라봐주길 바란 나 자신. 구두가 벗겨졌단 말엔 안도와 탄식이 동시에 나왔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은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 다음으로 최고였다. 봉준호식 유머의 시작. 사회는 우리를 어떻게 괴물로 만드는가.를 잘 보여줬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을 보면 아파트 지하실에서 강아지의 목을 매단 이성재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반영을 바라보면 마치 자신이 목을 매단 것 처럼 보인다. 입장은 상대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해석 역시 자가당착으로 귀결된다. 내다버린 쓰레기가 보금자리가 되고, 애완견이 골칫거리나 식용이 되고, 퇴직금은 떡값으로 변질된다. 누구도 밑지지 않으려 발버둥치지만 결국 더하고 빼면 ‘0’일 뿐인데, 심지어 세상마저 저열해 선의에는 관심도 없다. 참 지리멸렬한 곳이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

영화 플란다스의 개 줄거리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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